서울대병원 연구팀, 하루 5컵 이상 물을 마신 노인에서 치매 단백질 ‘베타아밀로이드’ 축적 20~30% 억제 확인. 물 섭취가 뇌혈관 손상 완화·치매 예방에 도움.

물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일 뿐 아니라, 뇌 건강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최근 서울대병원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공동 연구팀은 **“하루 5컵 이상 물을 마신 노인은 치매 위험 단백질 축적이 최대 30% 억제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 연구 개요
연구팀은 한국인 뇌 노화 코호트(KBASE)에 참여한 인지 기능이 정상인 287명을 대상으로 수분 섭취량과 뇌 건강의 연관성을 분석했습니다.
- 5컵 이상 섭취군: 고(高) 수분 섭취군
- 5컵 미만 섭취군: 저(低) 수분 섭취군
이후 뇌 특수 영상을 이용해 2년 동안 **‘베타아밀로이드(치매 단백질)’**의 축적 정도를 추적했습니다.
💧 주요 결과
1️⃣ 아밀로이드 축적 20% 억제
하루 5컵 이상 물을 마신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뇌 속 아밀로이드 축적이 평균 20% 적었습니다.
2️⃣ 치매 유전자(APOE4) 없는 노인에게는 최대 30% 효과
유전적 위험요인이 없는 사람에게서 수분 섭취 효과가 더 뚜렷했으며, 30% 가까운 억제율을 보였습니다.
3️⃣ 수분 부족은 뇌혈관 손상 위험↑
물을 적게 마신 노인일수록 백질 고강도 병변(white matter hyperintensity) 부피가 더 컸습니다.
이는 탈수가 뇌혈관 손상을 일으켜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 전문가 코멘트
연구진은 “충분한 수분 섭취는 단순한 생활습관이 아니라 뇌세포 보호와 노화 예방의 핵심 습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루 5컵(약 1리터) 이상의 물을 꾸준히 마시는 것이 치매 예방의 기본이 될 수 있습니다.

✅ 마무리
‘촉촉한 뇌’는 단순한 표현이 아닙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 하나로도 뇌 속 노폐물 축적을 막고,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하루 물 섭취량, 충분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