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면 심장이 빨리 닳는다’는 속설은 틀렸다. 호주 연구팀은 규칙적인 운동이 오히려 심박수를 낮춰 장수에 도움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 오래된 속설 “운동하면 심장이 빨리 닳는다”?
많은 사람이 “운동을 많이 하면 심장이 더 빨리 닳는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 믿음은 완전히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호주 세인트 빈센트 병원 연구팀이 운동하는 사람의 심장은 오히려 ‘더 천천히’ 뛴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습니다.
🧬 운동선수 vs 비활동가, 하루 심박수 차이는 무려 1만 번
심장학 국제학술지 **‘JACC: Advance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운동선수의 평균 안정 심박수는 분당 68회,
비활동적인 사람은 분당 76회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24시간으로 계산하면,
- 🏋️ 운동선수: 약 9만 7,920회
- 🛋️ 비활동가: 약 10만 9,440회
즉,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하루에 약 1만 1,500회 덜 뛰는 셈입니다.
이 차이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심장이 훨씬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 왜 운동하면 심박수가 줄까?
운동 중에는 심장이 빠르게 뛰지만,
꾸준한 운동을 하면 심근이 강화돼 ‘기본 상태의 심박수(안정 시 심박수)’가 낮아집니다.
즉, 운동 중 순간적인 심박수 상승보다 전체적인 효율이 높아져 하루 총 심박수가 줄어드는 것이죠.
호주 연구진은 이를 두고
“운동선수의 심장은 더 강력하고 효율적으로 뛴다.
결과적으로 평소에는 훨씬 덜 움직여도 같은 혈류를 유지할 수 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 심장은 덜 뛰지만 건강은 더 좋아진다
심박수가 낮다는 건 단순한 숫자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심장 기능이 튼튼하고, 혈관 건강이 양호하며, 스트레스 수준이 낮다는 신호입니다.
연구를 이끈 라 게르쉬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운동은 정신 건강, 수명 연장, 심장 질환 예방에 모두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즉, 꾸준한 운동은 심장뿐 아니라 뇌·면역·정신 건강까지 전반적으로 강화시킵니다.
⏱️ 일주일 몇 시간만으로도 ‘수명 연장 효과’
라 게르쉬 교수는 특히 운동을 전혀 하지 않던 사람이 주 2~3회 운동을 시작할 때
가장 큰 건강 효과를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일주일에 몇 시간만 운동해도 심장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고
기대 수명이 몇 년 연장될 수 있다.”
즉, 운동은 ‘많이 하는 것’보다 ‘꾸준히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무리한 마라톤보다 매일 걷기 30분, 가벼운 근력운동이 장수의 비결이라는 뜻입니다.
🚴♂️ 결론: 운동은 심장을 지키는 최고의 약
‘운동=심장 소모’라는 믿음은 이제 과학적으로 완전히 반박됐습니다.
오히려 운동은 심장을 절약적으로 사용하게 만드는 건강 루틴입니다.
정리하자면 👇
- 운동선수는 하루 심박수가 10% 이상 적다.
- 낮은 안정 심박수는 건강과 장수의 지표다.
- 주 3회만 운동해도 심장 효율이 크게 향상된다.
오늘부터라도 작은 운동 습관을 시작해 보세요.
심장은 더 천천히, 그러나 더 오래 뛸 준비를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