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에 따르면 생후 3~4개월 된 아이가 강아지와 함께 자랄 경우 천식 발병 위험이 48% 낮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반려견과의 생활이 아이의 면역 체계와 호흡기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확인된 것이죠.
📌 연구 결과 한눈에 보기
캐나다 토론토 아동병원 연구팀은 1,050명의 유아를 5세까지 추적 조사하며 집 먼지 샘플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개의 피부와 침에서 나오는 알레르겐(Can f1)에 노출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천식 발병률이 절반 가까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유전적으로 폐 기능이 약할 위험이 있는 아이들에서 보호 효과가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이는 강아지와의 접촉이 아이들의 폐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고양이와의 차이는?
흥미롭게도 고양이 알레르겐이나 세균 내독소에 노출된 경우에는 비슷한 보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는 반려동물의 종류에 따라 아이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 왜 강아지와의 생활이 효과적일까?
전문가들은 강아지 알레르겐이 아이의 면역 체계가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돕고, 비강 내 미생물 생태계 균형을 맞춰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 전문가들의 의견
- 레스터대 가야르드 박사: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에는 희소식이지만,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 영국 천식·폐질환 재단 대표: “기존에는 천식 위험이 있는 아이는 반려동물을 피하라는 권고가 많았지만, 이번 연구는 정반대 가능성을 보여준다.”
💡 결론
소아 천식은 유전, 감염, 대기오염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강아지와의 조기 접촉이 아이의 폐 건강을 지켜주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삶이 단순한 정서적 안정뿐 아니라 아이의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모들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천식 예방과 치료에 대한 새로운 길이 열리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