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매일 사용하는 토스터기, 에어프라이어, 헤어드라이어 같은 가전제품이 오히려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고 폐 깊숙이 침투하는 유해입자를 대량으로 배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아침마다 사용하는 토스터기가 가장 위험한 가전으로 지목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 토스터기·드라이어에서 나오는 ‘초미세입자’란?
부산대학교 연구팀이 최근 국제 학술지 **‘위험물질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가정용 가전제품에서 **초미세입자(UFP, Ultra Fine Particles)**가 다량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초미세입자는 지름 100나노미터(㎚) 미만의 극도로 작은 입자로,
- 코 점막에서 걸러지지 않고
- 폐 깊숙이 침투하며
-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특히 기도가 작은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 가장 위험한 가전은 ‘토스터기’
연구 결과, 가장 많은 초미세입자를 배출한 제품은 토스터기였습니다.
- 빵을 넣지 않은 상태에서도
- 분당 약 1조 7,300억 개의 초미세입자 발생
이는 단순히 음식이 타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토스터기 내부의 가열 코일(뜨거운 금속선) 자체에서 입자가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 헤어드라이어·에어프라이어도 안전하지 않다
헤어드라이어와 에어프라이어 역시 사용 중 다량의 초미세입자를 방출했습니다.
연구팀은 주요 원인으로
- 고온 가열 코일
- 회전식 모터
를 지목했습니다.
다만, 브러시리스 모터를 적용한 일부 프리미엄 드라이어(예: 다이슨)는
기존 제품보다 10~100배 적은 입자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더 충격적인 사실… 중금속까지 포함
더 심각한 문제는 이 초미세입자 속에서 중금속 성분이 검출됐다는 점입니다.
검출된 금속 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리
- 철
- 알루미늄
- 은
- 티타늄
이 금속들은 가전제품 내부 코일과 모터에서 직접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산대 김창혁 교수는
“중금속을 포함한 초미세입자가 체내로 유입되면 세포 독성, 염증 반응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초미세입자, 어떤 질병과 연관돼 있나?
이번 연구는 직접적인 건강 피해를 측정하진 않았지만,
기존 연구들에서는 초미세입자가 다음 질환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천식
- 심혈관 질환
- 고혈압
- 당뇨병
- 암 발생 위험 증가
즉, 일상 속 가전 사용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실내 공기질 지키는 현실적인 예방법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생활 속 예방 습관을 권장합니다.
✔ 가전 사용 중 창문 환기 필수
✔ 토스터기·에어프라이어 사용 후 즉시 환기
✔ 오래된 가전제품 교체 고려
✔ 브러시리스 모터 제품 선택
✔ 아이가 있는 공간에서는 사용 최소화
📌 앞으로 필요한 변화는?
연구팀은
- 가전제품의 초미세입자 배출 기준 강화
- 제조사의 설계 개선
- 정부 차원의 실내 공기질 규제
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교수는
“오염 물질의 발생 원인을 이해하는 것이 건강한 실내 환경을 만드는 출발점”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