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데도 없는데 굳이 약까지 먹어야 하나요?”
고지혈증 환자들이 가장 자주 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 생각이 심근경색·뇌졸중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특별한 통증이나 증상 없이 진행되다가, 어느 날 갑자기 혈관을 막아버리는 대표적인 **‘침묵의 혈관질환’**입니다. 특히 수치가 좋아졌다는 이유로 약을 임의로 끊는 행동은 더 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 증상 없어도 혈관은 조용히 망가진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
-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증가
- 중성지방 증가,
-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감소
상태를 말합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이지만, 일정 수준 이상이 장기간 유지되면 혈관 벽에 **플라크(찌꺼기)**가 쌓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 협심증
- 동맥경화
- 관상동맥 폐색
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플라크가 갑자기 파열되면 심근경색·돌연사,
뇌혈관이 손상되면 뇌졸중·마비·언어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문제는 아무 증상 없이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 고지혈증, 검사로 충분히 발견 가능
고지혈증은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총 콜레스테롤
- LDL, HDL
- 중성지방 수치
일반적으로 LDL 콜레스테롤 160mg/dL 이상이면 진단 대상이며,
당뇨, 고혈압, 흡연, 가족력 등이 있다면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 건강한 성인: 4~5년 간격 검사
✔ 고위험군: 6~12개월 주기 정기검사 필수
■ 치료 핵심은 ‘수치’가 아니라 ‘사건 예방’
고지혈증 치료 목표는 단순히 숫자를 낮추는 것이 아닙니다.
심근경색·뇌졸중을 예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생활습관 교정
- 기름진 음식·가공식품 줄이기
- 생선·채소·통곡물 위주 식사
- 주 5회 이상 유산소 운동
- 반드시 금연
하지만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약물치료가 필수입니다.
✔ 약물치료 (스타틴)
- LDL 콜레스테롤 감소
- 혈관 플라크 안정화
-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 감소
부작용을 걱정해 약을 끊는 경우가 많지만, 복용 이득이 위험보다 훨씬 큽니다.
■ 방치하면 수술까지 필요할 수 있다
고지혈증을 장기간 방치하면
- 협심증
- 심근경색
- 대동맥류
- 대동맥박리
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스텐트 시술,
또는 관상동맥우회술, 대동맥 인조혈관 치환술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 중요한 건, 이 모든 단계는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 “수치 좋아졌다고 약 끊으면 안 됩니다”
고지혈증은 완치 개념이 아닌 평생 관리 질환입니다.
수술이나 시술을 받아도 약물과 생활관리 없이는 재발 위험이 높습니다.
✔ 고위험군 LDL 목표: 70mg/dL 미만 유지
✔ 스타틴·항혈소판제 꾸준한 복용
✔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관리
✔ 금연은 어떤 약보다 강력한 예후 개선 효과
전문의들은 강조합니다.
“수치가 정상이라고 안심해서 약을 끊는 순간, 혈관은 다시 노화됩니다.”
■ 정리하면
✅ 고지혈증은 증상이 없어 더 위험하다
✅ 약을 끊으면 심근경색·뇌졸중 위험 급증
✅ 치료 목표는 ‘수치’가 아닌 ‘혈관 사건 예방’
✅ 평생 관리가 생명을 지킨다
혈액검사 한 번, 약 한 알, 식습관 선택 하나가
당신의 혈관 나이를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