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을 대충 하거나 치실 사용을 건너뛰면 췌장암 위험이 최대 3배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입속 세균이 췌장까지 침투해 염증과 종양을 유발할 수 있어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이 췌장암 예방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치실 사용 습관이 생사를 가른다?
매일 하는 양치질, 제대로 하고 있을까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치실을 사용하지 않거나 양치를 대충 하는 습관이 췌장암 위험을 최대 3배 높일 수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 입속 세균이 췌장까지 간다고?
미국 뉴욕대 의대 연구팀이 12만 2000명의 성인을 9년간 추적한 결과,
입속 미생물(세균·곰팡이)의 조합이 췌장암 발생과 밀접하게 연관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연구는 국제 학술지 ‘JAMA Onc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침 샘플을 분석해 구강 내 미생물 유전정보를 추적했고,
그 결과 **췌장암 환자의 입속에서는 잇몸병 원인균 ‘진지발리스(P. gingivalis)’**와
곰팡이류 ‘칸디다속’ 등 총 27종의 미생물이 높게 검출됐습니다.
이 미생물들은 췌장 종양 조직에서도 직접 확인됐으며,
‘미생물 위험 점수(Microbial Risk Score)’가 1단위 높을수록 췌장암 위험이 3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 왜 이런 일이 생길까?
입속 세균은 혈류나 침을 타고 이동해 췌장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이를 통해 암세포가 발생하거나 성장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즉, 구강 건강이 곧 췌장 건강과 직결된다는 것입니다.
🪥 전문가가 권하는 올바른 구강관리법
췌장암 위험을 낮추려면 올바른 양치 습관과 치실 사용이 필수입니다.
- 양치 전, 먼저 치실 사용
치아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를 먼저 제거하세요. - 칫솔 각도는 45도
잇몸과 치아 경계 부분을 2분 이상 꼼꼼히 닦습니다. - 혀도 함께 닦기
구취와 세균 번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양치 후 과도한 헹굼 금지
불소 성분이 남아 치아 보호 효과를 유지합니다. - 칫솔 교체 주기: 3개월
마모된 칫솔은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집니다.
⚠️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6.5%**에 불과한 난치암입니다.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평소 생활 습관과 미세한 신체 변화에 주의해야 합니다.
입속 세균이 단순히 치아 문제를 넘어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매일의 양치와 치실 습관이 췌장암 예방의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