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퇴직연금 계좌로 ETF에 장기 투자하는 ‘연금 개미’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퇴직연금 적립금은 급격히 증가해 2025년 9월 기준 460조원을 돌파했으며, 실적배당형 비중은 2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IT·금융권 직장인을 중심으로 “연금으로도 투자해야 미래가 바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 방식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10년간 꾸준히 투자하는 것만으로 노후준비에 얼마나 큰 차이가 날까?
또 어떤 ETF를 선택해야 10년 후 후회하지 않을까?
오늘은 유진투자증권 리포트를 기반으로 퇴직연금 장기투자의 핵심 전략을 정리해드립니다.

🔍 퇴직연금, 왜 ‘실적배당형(ETF)’으로 몰리나?
퇴직연금은 크게
- 원리금보장형(예금·보험)
- 실적배당형(주식·채권·ETF)
으로 나뉩니다.
기존에는 원리금보장형 비중이 80%를 넘었지만, 2025년 들어 처음으로 이 비중이 무너졌습니다. 특히 DC형·IRP 계좌는 실적배당형 비중이 **각각 31%, 41%**로 크게 확대되며 투자 성격이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이 흐름의 배경에는 수익률 차이가 분명 존재합니다.
✔ 최근 퇴직연금 수익률 추이
- 10년 평균 수익률: 2.6%
- 최근 5년 평균: 3.5%
- 최근 3년 평균: 5.4%
- 실적배당형 최근 3년: 무려 11.6%
“원금보장형으로는 물가상승률도 못 이긴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실적배당형이 장기적으로 압도적이라는 사실이 숫자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 10년 이상 장기 투자하면 손해 보기 어렵다
연금계좌는 특성상 10년, 20년 이상 장기 투자하게 됩니다. 장기투자에 가장 적합한 자산은 결국 주식·ETF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은 글로벌 주요 지수를 분석하며 **“10년 이상 투자할 때 손해 확률은 매우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 S&P500, 10년 투자 시 손해 확률 단 7%
2차대전 시기를 제외하고, S&P500을 10년간 투자했을 때 마이너스였던 시기는 단 3번뿐입니다.
- 1974년 7월 ~ 1975년
- 1977년 9월 ~ 1979년 5월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반대로 말하면, 100번 중 92번은 수익이 났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10년 동안 부진했던 시기에는 그 이후 10년간 수익률이 평균보다 더 높게 나오는 경향도 나타났습니다.
✔ 한국·일본·유럽·중국도 비슷한 패턴
- 코스피 10년 투자 손실 확률: 14%
- 일본·유럽·중국 역시 10년 이상 투자 시 손실 확률이 큰 폭으로 감소
➡️ 결론: 퇴직연금은 장기투자가 기본값이므로 실적배당형·ETF가 유리하다.
🟥 ETF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수수료 0.5% 차이가 410만원을 만든다”
ETF는 비슷한 지수를 추종해도 **수수료(총보수)**가 제각각입니다. 장기투자에서는 이 작은 수수료가 복리로 쌓이며 큰 수익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유진투자증권은 다음과 같은 가정을 제시했습니다.
- 6개월마다 500만 원씩 투자
- 10년간 총 1억 원 납입
- 연평균 수익률 7% ETF
- 비교: 수수료 0.3% vs 0.8%
✔ 결과 비교
| 0.3% | 1억 4,381만원 | - |
| 0.8% | 1억 3,971만원 | 410만원 차이 |
➡️ 수수료 0.5% 차이가 410만 원이라는 의미
➡️ 20년이면 차이는 1,000만 원 이상으로 벌어짐
➡️ 같은 지수 추종 상품이라면 “무조건 저비용 ETF”가 정답

🟧 그럼 어떤 ETF를 담아야 할까? (실전 가이드)
ETF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요소는 단순합니다.
✔ 1) 총보수 낮은 ETF
수수료가 낮을수록 장기수익률이 올라갑니다.
특히 S&P500·나스닥·전세계지수 등은 비슷한 상품이 많아 **저비용이 사실상 ‘정답’**입니다.
✔ 2) 추종 오차(Tracking Error) 적은 ETF
같은 지수를 추종하더라도 실제 수익률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 3) 과거 성과가 더 좋았던 ETF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진 않지만,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과거 성과가 더 나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설명입니다.
✔ 4) 자산군 분산
퇴직연금은 "투자기간이 길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으므로
국내·미국·선진국·신흥국·채권·대체자산 등 복합구성도 가능합니다.
🟦 결론: 장기·저비용 ETF가 결국 ‘연금부자’를 만든다
퇴직연금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수익률과 시간입니다.
투자금액보다 장기복리와 저비용 운용이 최종 자산 규모를 결정합니다.
- 10년간 S&P500 투자 손해 확률 7%
- 수수료 0.5% 차이로 410만원 차이
- 실적배당형 3년 평균 수익률 11.6%
퇴직연금으로 ETF를 담는 흐름이 강해지는 이유가 명확합니다.
직장인이라면, 특히 50대라면 퇴직연금 자산 배분을 점검할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