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직장인의 실제 은퇴 시기는 평균 56세. 적정 노후 생활비 350만원 중 120만원이 부족한 현실 속에서 연금·앙코르 커리어 등 현실적 대안을 살펴봅니다.
💼 한국 직장인, 희망 은퇴 65세지만 실제는 56세
경기 침체와 고용 불안으로 인해 많은 직장인이 예상보다 일찍 은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KB금융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실제 은퇴 나이는 평균 56세, 희망 은퇴 시기보다 무려 9년이나 빠른 수치입니다.
은퇴 후 소득이 단절되면 생활비와 정체성의 상실이 동시에 찾아오며,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다수의 중장년층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적정 생활비 350만원 vs 실제 가능금액 230만원
한국인이 생각하는 노후 적정 생활비는 월 350만원, 최소 생활비는 248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실제 조달 가능한 금액은 월 230만원, 즉 매달 120만원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는 연금 수령액만으로는 충분한 노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 Tip: ‘적정 생활비’에는 의식주 외에도 여가·여행·손주 용돈 등이 포함됩니다.
🪙 “연금이 전부다” – 노후 생활의 60%는 연금 의존
조사 결과, 은퇴 후 생활비의 60% 이상이 연금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국민연금, 공무원·사학연금, 개인연금, 주택연금 등 다양한 제도가 있지만
노후 준비를 ‘충분히 했다’고 답한 가구는 **단 19.1%**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개인연금 보유 가구의 만족도(89.8%)**가 미보유 가구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
조기 연금 가입이 노후 안정성의 핵심 포인트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주택 활용엔 아직 소극적, 그러나 변화 조짐
한국 가계 자산의 75%가 부동산에 집중되어 있음에도
‘주택연금’ 가입 의향은 32.3%에 그쳤습니다.
반면, **집을 줄여 현금화하는 ‘다운사이징’**에는
60% 가까운 응답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70대에 이를 활용하겠다는 의견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 나이 들어도 내 동네에서 — ‘에이징 인 플레이스’ 확산
최근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
즉 익숙한 지역사회에서 독립적으로 나이 들기를 원하는 이들이 급증했습니다.
응답자의 80% 이상이 이 개념에 공감했으며,
도보 30분 이내의 거리에서 의료시설·교통·공원·쇼핑 인프라를 선호했습니다.
이는 노후의 물리적·사회적 환경이 행복감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입니다.
❤️ 행복한 노후의 두 축: 건강과 경제력
노후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1️⃣ 건강(48.6%),
2️⃣ 경제력(26.3%)이 꼽혔습니다.
하지만 ‘노후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답한 비율은 19%에 불과했습니다.
**건강관리와 재정계획을 병행하는 ‘앙코르 인생 설계’**가 절실한 이유입니다.
🌟 “앙코르 커리어”로 인생 2막 설계하기
‘앙코르 커리어(Encore Career)’는
퇴직 후에도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성취감을 얻는 새로운 커리어 도전을 뜻합니다.
최근에는 여기에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는 앙코르 인생’으로 확장된 개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재취업이 아니라, 건강·경제·가치 실현이 균형 잡힌 노후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 결론: “늦기 전에 준비하자”
한국은 이미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었지만,
경제적·정신적 노후 준비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지금부터라도 개인연금, 주택자산, 건강관리 등
**다층적 노후전략(연금테크)**을 세운다면,
인생 2막은 ‘불안’이 아닌 ‘앙코르 무대’가 될 수 있습니다.